제 1338 화 전화기에서 들려온 거만한 여자의 목소리

조는 테이블 위에 손을 세게 내리쳐서 레스토랑 전체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나탈리는 뭔가 말하려고 입을 열었지만 망설였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확신이 없었다.

레이첼의 실종은 가족 전체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어떤 말도 그 고통을 덜어줄 수 없었다.

안드레아는 그 긴장감을 눈치채지 못한 듯 약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레이첼은 괜찮을 거예요. 제이미를 탓하지 마세요. 그는 이런 일이 일어나길 원한 게 아니에요."

"피로 맺어진 진정한 하워드가 아니니 당연히 이해 못 하고 가족과 가깝지도 않지," 조가 비웃으며 일어나 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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